“세상에서 가장 빠른 남자 — 하지만 가장 못 참는 남자이기도 하다.”
음속을 훌쩍 넘는 이동 속도. 지각하는 모든 것이 느린 슬로우모션처럼 보인다.
몸을 고속 진동시켜 물리 공격을 통과하거나 충격파를 일으킨다.
인간 한계를 벗어난 반사신경. 발사된 총알도 피할 수 있다.
퀵실버는 세상이 자신의 속도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답답함을 평생 안고 산다. 오만하고 충동적이지만, 완다를 향한 헌신은 그 모든 결함을 넘어선다. 영웅 쪽을 선택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았던 그이기에, 선택의 무게가 더 크다. 기다림을 견디지 못하는 캐릭터가 가장 큰 희생을 치른다는 아이러니가 그를 비극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