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의 주먹이 꺼진 날 — 마린포드를 물들인 형제의 이야기.”
태어나서... 좋았어.
📍 마린포드에서 루피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두기 직전. 로저의 아들이라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온 에이스가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
내 동생에게 손대지 마라.
📍 루피의 목숨이 위협받을 때마다 반사적으로 나오는 에이스의 본능. 형제를 향한 보호 본능이 그의 모든 것이었다.
나는 내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렇게 살아온 내가 자랑스럽다.
📍 자유롭게 바다를 누비며 살아온 해적의 마지막 자기 선언. 로저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넘어선 에이스 자신의 정의.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에이스. 루피를 백수해적단에 들어오라고 권하지만 루피는 거절한다. 짧은 등장이지만 두 형제의 관계와 각자의 꿈이 선명하게 대비된다.
에이스의 처형을 막기 위해 백수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해군 본부 마린포드로 진격한다. 루피도 홀로 임펠다운을 탈출해 전장에 뛰어든다. 원피스 역대 최대 스케일의 전투가 형 한 명을 위해 시작된다.
이미 해방된 에이스가 아카이누의 공격으로부터 루피를 막아서며 치명상을 입는다. 루피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두는 장면은 원피스 독자들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순간 중 하나다. 이 죽음이 루피의 2년 수련 동기가 된다.
태어나면 안 됐을 존재라는 죄책감을 안고 살았지만 그 죄책감을 자유와 의리로 덮어버린 사람이다. 밝고 호탕하며 어디서든 잠들 수 있는 낙천가지만, 동생과 동료를 위해서라면 자신을 불태울 준비가 항상 되어 있었다. 마린포드에서의 죽음은 그 선택의 논리적 귀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