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II 시대 최전선에서 싸운 영국 첩보원 — 어떤 시대에 태어났어도 항상 먼저 뛰어들 사람.”
남성 중심의 전시 군사 환경에서 능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첫 장면부터 드러난다. 스티브 로저스의 잠재력을 가장 먼저 알아본 인물이기도 하다.
스티브가 캡틴 아메리카로 변신하기 전부터 그의 내면을 신뢰한 유일한 사람. 둘의 관계는 능력이 아닌 인격에 기반한다.
타임 여행 후 스티브가 과거에 남아 페기와의 삶을 선택한다. 페기의 서사는 이 결말로 완결되며, MCU 최고의 로맨틱 엔딩으로 평가받는다.
어떤 시대에 태어났어도 최전선에 있었을 인물. 1940년대의 성차별과 제도적 장벽을 정면으로 뚫고 나가는 방식이 페기의 핵심이다. 감정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원칙 위에 감정을 얹는 방식으로 결정을 내린다. 스티브와의 관계도 결국 서로의 가장 깊은 원칙이 맞닿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