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지위를 버리고 세계를 바꾸려 한 천재 —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마지막 수로 사용한 남자.”
왼쪽 눈으로 시선을 맞춘 상대에게 어떤 명령이든 한 번에 한해 절대적으로 복종시키는 능력. 한 번 사용한 상대에게는 재사용 불가.
체스 소년 시절부터 보여준 수십 수 앞을 내다보는 전략 사고. 기어스 없이도 전장 전체를 계산하는 작전 입안 능력이 그의 진짜 무기다.
가면 하나로 수백만 명을 움직이는 대중 지도력. 말과 연출만으로 혁명을 이끄는 능력은 기어스보다 더 근본적인 힘이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믿는 천재의 비극. 나날리를 위한 세상이라는 순수한 출발점이 점점 더 많은 사람을 희생시키는 논리로 확장된다. 모든 것을 계산하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 변화는 늦게 알아챈다. 결국 자기 자신이 마지막 말이 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