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던 전설의 닌자가 아내를 향한 마음 하나로 지옥에서 싸운다.”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고 생각했다.
📍 자신이 공허하다는 자기 인식이 아내를 통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하는 순간.
유이에게 돌아간다. 그게 전부다.
📍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앞에 두고 나오는 가장 단순하고 단단한 이유. 협상도 설득도 필요 없다.
죽기 싫다면... 나보다 강해져라.
📍 전투 상대에게 던지는 말. 자비도 조롱도 없이, 사실을 전달한다.
이와가쿠레 최강 닌자가 체포된다. 처형을 시도할 때마다 실패하자 막부는 그에게 다른 제안을 꺼낸다.
죽음의 섬 신선경으로 파견된다. 담당 집행인 야마다 사기리와 함께. 섬은 예상보다 훨씬 기이하다.
아내를 위해 싸우면서 자신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는 믿음이 무너진다. 가장 인간적인 순간이 가장 강한 순간과 겹친다.
가비마루는 감정을 갖지 않도록 훈련받았고, 스스로도 그렇게 믿어왔다. 그 믿음이 작품 전반에 걸쳐 천천히 무너진다. 냉정하게 보이지만 임무를 계획하고 실행할 때는 가장 논리적이고, 아내를 생각할 때는 가장 감정적이다. 두 면 모두 그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