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을 산 엘프 마법사가 고작 열 년을 함께했던 동료들의 소중함을 이제서야 배우는 이야기.”
마력을 완전히 숨겨 상대가 전투력을 가늠할 수 없게 한다. 천 년의 경험에서 나온 가장 무서운 기술.
한 번의 주문으로 광범위한 범위를 섬멸한다. 절제된 외형 뒤에 압도적인 파괴력이 있다.
수백 년에 걸쳐 기이한 마법을 모은다. 전투용이 아닌 마법도 즐기는 학자의 면모.
천 년을 살아도 사람을 이해하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관찰은 하지만 가까워지려 하지 않았고, 결국 함께한 동료들이 죽고 나서야 그 시간이 얼마나 짧고 소중했는지 안다. 작품은 그녀가 뒤늦게 '사람을 알아가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다. 감정 표현에 서툴고 반응이 느리지만, 그래서 작은 변화가 더 크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