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세상 최강, 밤에는 가장 나약한 남자 — 자긍심(Pride)이라는 이름의 죄.”
태양의 힘을 체내에 집적하는 능력. 정오에 가까울수록 전투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밤에는 반대로 최소치로 떨어진다.
정오 단 1분간 도달하는 절대 최강 형태. 이 상태에서 그를 능가할 존재는 작품 내에 사실상 없다.
에스카노르의 신기. 낮에는 그만이 다룰 수 있을 만큼 무거운 대형 도끼. 선샤인의 열기를 방출하는 기능도 있다.
낮의 에스카노르는 타인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그러면서도 잔인하지 않은 완벽한 자긍심의 구현이다. 밤의 에스카노르는 그 정반대 — 온화하고 자기부정적이며, 멀린에 대한 연정을 혼자 가슴에 품고 사는 남자다. 이 두 상태는 이중인격이 아니라 동일 인물의 두 면이며, 밤의 소심함이 낮의 압도감을 더 극적으로 만든다. 그를 정의하는 키워드는 자긍심이지만, 그 안에는 항상 타인을 위한 희생의 의지가 공존한다.